지난해 사상 최대 한류 흑자를 기록한 한국 단체 한국 드라마가 수훈갑이 됐다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blackpink) 등 한국 그룹 k-pop의 흥행과 넷플릭스 (netflix) 등 ott 플랫폼의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한류 수지 흑자가 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6일 (중앙은행) 데이터에서 2022년 한국의 해외 시청각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17억 200만 달러에 달해 동기 대비 47.9% 성장했다.반면 오디오 및 관련 서비스 지출은 4억 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는 데 그쳤고, 12억 3500만달러 흑자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반 · 영상 및 서비스수지는 방송 · 영화 · 방송 · 뮤지컬 ·가요 등 창작 분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과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한류수지로도 불린다.동남아와 중국의 한류 열풍으로 한류 수지 흑자는 2014년 8000만 달러에서 2015년 2억 4500만 달러, 2016년 5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의 한한령 영향으로 한류 흑자는 2017년 2억 7700만달러로 급감한 뒤 줄곧 3억달러를 밑돌다가 2021년 7억 3000만달러로 급성장세로 돌아섰다.지출 규모가 안정적인 가운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흑자 확대의 주원인이다.오디오 및 비디오 관련 서비스 수입은 2019년 8억 3400만 달러에서 8억 900만 달러로 하락했다가 2021년 11억 5100만 달러로 다시 상승했고, 작년에는 17억 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한류 흑자가 확대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아이돌 그룹이 성공적으로 국제시장에 진출하면서 케이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었다.2021년'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2022년에는'비상 변호사 우영우'가 1위에 올랐다.넷플릭스의 원작'오징어게임'과 달리'우영우'는 한국 제작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는 점이 지난해 한류 흑자에 기여했다.
디즈니 , 애플 tv 등 자금력이 풍부한 스트리밍 미디어의 거두들도 잇달아 한국 드라마에 구상의 손을 내밀어, 최근 한류 흑자의 전망은 계속 낙관적이다.미국 케이블 tv 네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에 선출시되는 한국 프로그램은 2021년 15개에서 2022년 25개로 늘었고, 올해는 34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한국 정부도 한국창조산업의 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